✈️ 우리 둘이 도망간 날들

[2편] 모담도서관 어린이자료실 탐방 – 여긴 아이들 천국입니다만?

우가평운영본부 2025. 5. 15. 23:15

도서관이라고 하면 조용하고 점잖은 어른들 공간만 생각하기 쉬운데요,
모담도서관의 1층 어린이자료실은 그 틀을 아주 우아하게 깨줍니다.
그냥… 아이들도 여기 오면 절대 집에 안 가겠더라고요.



1. 어린이자료실, 위치부터 좋습니다

① 어린이자료실 전경 조명도, 바닥도, 책장도… 아이를 위한 설계란 이런 것.


1층 입구 쪽에 딱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 최고예요.
특히 창문 구조가 독특해서 외벽에서 본 감성 창틀을 안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어요.
자연광이 잘 들어와서 분위기도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2. 신발 벗고 올라가는 공간 = 아이들의 미니 아지트

② 신발 벗고 올라가는 다락방형 공간 아이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 “여긴 내 자리야~” 외치는 듯한 포근함.


이 자료실의 하이라이트는 ‘신발 벗고 올라가는’ 다락방형 독서 공간이에요.
바닥에 앉거나, 엎드리거나, 누워서 책 읽는 게 가능한 구조인데요…
아이들은 이미 각자 포지션을 잡고 천국을 누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만화방 느낌도 나고, 동시에 집에 있는 다락방처럼 안정감 있는 분위기라
책을 골라 올라가면 그 자리가 곧 나만의 독서존이 되는 구조예요.

사실 어른인 저도 잠깐 올라가 보고 싶었지만…
무릎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생엔 키즈존에 맞춰 태어날 예정)



3. 공간 배치 – 아이 눈높이에 맞춘 설계


책장은 낮고 넓게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직접 책을 고르기 쉬웠고,
좌석도 아이 크기에 맞춰 작고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많았어요.

또 보호자용 소파도 함께 마련돼 있어서
아이들이 책 읽는 동안 부모님은 살짝 쉬거나 책을 고를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더라고요.
그 구성이 꽤 인상 깊었습니다.



4. 프로그램 공간 – 그냥 보는 도서관이 아니에요
사진은 못담았지만,
한쪽에는 아이들이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공예, 독서 활동, 독후 활동 등 계절별/테마별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고,
아이들만을 위한 작은 수업방 같은 느낌이라 눈여겨볼 만했어요.

보통 도서관에서 “책만 보자!”는 분위기가 강한데,
모담도서관은 오히려 “책도 보고, 경험도 해보자”라는 철학이 보였달까요.

(혹시 나중에 북극곰 모형이 나오는 독후 활동 있으면 저도 참가하고 싶습니다.)



5. 외부 공간 – 아이들이 뛰놀기에도,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


어린이자료실 옆에 있는 하얀 마당 같은 공간,
창틀 구조가 예술처럼 예뻐서 인생샷 포토존으로도 강력 추천이에요.

비 오는 날에도 운치 있었지만, 햇살 좋은 날이면 정말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질 것 같아요.
실제로 그 앞에서 기념사진 찍는 가족들도 많았고요.



마무리: 모담도서관은 그냥 도서관이 아닙니다

모담도서관은 단순한 책 공간이 아니에요.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고르고, 편하게 누워 읽고, 프로그램으로 확장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곳.
아이들에게 책과 친해질 ‘진짜 기회’를 주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모에게도,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도서관입니다.



다음 편 예고

3편에서는 2~3층의 종합자료실, 열람 공간, 강의실 그리고 감성 가득한 옥상까지!
모담도서관이 왜 “요즘 도서관의 정석”인지 더 깊게 보여드릴게요.